SK그룹이 지난달 31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모여 SKMS 경영체계 도입 30주년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박영호 SK㈜ 사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등 CEO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SK그룹은 1979년 선대 회장인 고(故)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SKMS를 정립했던 취지와 그동안의 변천사를 회고하며 SKMS의 의의를 되새겼다고 밝혔습니다. SKMS는 SK그룹의 경영 체계로 故 최종현 회장이 "어떤 위기에서도 발전하려면 반드시 강한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며 만든 경영기법입니다. 그룹측은 "유공과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 후 사업을 성공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구성원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기업문화이자 의사전달 수단으로서 SKMS가 있었던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