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환율 급등,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10대그룹이 수익 측면에서 여타 기업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63곳의 2008사업연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의 영업이익은 32조3천685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14% 증가했습니다. 10대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제조ㆍ비제조 기업 487개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7조6천76억원으로 8%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포스코가 53%로 가장 높았고 현대자동차(37.34%), LG(35.65%), 현대중공업(29.76%), SK(6.35%)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고환율과 고유가에 타격을 입은 항공사를 계열사로 둔 한진과 금호아시아나의 영업이익은 각각 60%, 30% 감소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