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5일 울산조선소 내 10번째 도크이며 세계 최초의 FPSO(부유식 원유 생산 · 저장 · 하역설비 · 사진) 전용 도크인 'H도크'를 완공했다. 이 회사는 모두 1610억원을 투입한 FPSO 전용 도크 완공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도크는 길이 490m,폭 115m,높이 13.5m로 축구장 7개 크기다. 선박 및 화물 적재량은 세계 최대인 100만t급 규모다. 무거운 해양플랜트 탑재를 위해 세계 최대 1600t급 크레인 2기를 설치했다. 1600t급 크레인은 쏘나타급 중형차 약 1100대를 한 번에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