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개발계획이 6년만에 확정됐습니다. 남산과 한강 사이에 위치한 낙후한 주거지역이 2017년까지 1만2740가구 규모의 뉴타운으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용산구 보광동과 한남동, 이태원동, 서빙고동 일대 111만1030㎡의 노후 주거지역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최고 50층 주상복합 등 1만2740가구의 주택을 새로 짓는 내용의 한남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은 평균 용적률 220%를 적용해 4층 이하 89개동 5~7층 117개동 8~12층 33개동 13~29층 43개동 30층 이상 4개동 등 총 286개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한남뉴타운의 주택단지에 녹지와 조망에 유리한 탑상형 주상복합을 비롯해 남산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한 테라스형 주택, 가로를 따라 조성한 연도형 주택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