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3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날은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시가평가기준을 완화한 데다, G20 정상들의 경기부양을 위한 대책 마련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증시는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6포인트 상승한 7978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포인트 오른 1602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3포인트 상승한 83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네트워킹 업종이 6% 급등했고, 반도체와 텔레콤 업종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컴퓨터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종도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은 상승폭이 더 큰데요, 항공과 철강, 자동차 업종이 8% 넘게 크게 올랐고, 정유와 소매, 증권 업종이 4%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시가평가기준을 완화 결정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각각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가평가기준 완화로 은행들의 실적이 최고 20%까지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G20 정상들이 개도국 지원을 위해 1조1천억 달러를 출연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내년까지 5조 달러를 투입하기로 합의하면서 원자재 관련주도 강세였는데요,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7.6% 올랐고, 프리포트맥모란도 4.7% 상승했습니다. 또 전날 발표된 3월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로 자동차주들도 강세를 보였고, 인수합병을 검토중인 IBM과 썬마이크로 시스템도 3%와 2% 각각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세계경제안정 대책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크게 올랐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5달러 오른 배럴당 52.64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는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8.70달러 하락한 907.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G20 정상들이 개도국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자금 투입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2.09센트 오른 1.34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전날보다 36포인트 내린 1,538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