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68명 모두 합격 무난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윤정일)가 올해도 해외 명문대에 응시한 학생 전원이 합격하는 전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민족사관고는 지난해 11~12월 수시모집에 이어 최근 정시모집까지 해외 명문대에 응시한 68명 가운데 66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학교 측은 아시아지역의 대학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2명의 학생도 무난히 합격이 예상돼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전통을 12년째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최원호군(18)이 미국 프린스턴과 예일,듀크,스탠퍼드 등 7개 명문대에 합격한 것을 비롯해 백이원양(18) 은 프린스턴과 듀크,UC버클리 등 6개 대학에 합격하는 등 12명의 학생들은 2~7개 대학에 복수 합격했다고 민사고 측은 전했다.

1996년 설립된 민사고는 1998년 국제반 개설 이후 그 이듬해 2명이 코넬대에 입학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3명,2001년 8명,2002년14명,2003년 19명,2004년 18명,2005년 28명,2006년 40명,2007년 81명,2008년 78명 등 해외 명문대에 응시한 전원이 합격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