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만에 동반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동반상승했습니다. 단기 하락폭이 컸던 은행주가 급반등한데다 분기말 결산을 앞두고 펀드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기술주를 매입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로써 3월 한달 동안 다우지수가 8%넘게 급등했고 나스닥은 11%나 올랐습니다. S&P500지수는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지난 3월 9일과 비교해서는 19%나 폭등했습니다. 월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2002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경제지표는 예상대로 부진했습니다. 미국 대도시의 집값은 1월에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고 시카고지역의 제조업지수도 악화됐습니다. 소비자심리도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국제유가는 뉴욕증시 반등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은행주들이 반등을 주도했다구요 ? 은행권의 추가 부실 우려로 이틀간의 급락세를 주도했던 은행업종이 7% 넘게 상승 반전했습니다. 존 듀간 미 통화감독청이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악이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보험사인 링컨 파이낸셜도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5억달러의 채무 상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럽계 은행인 바클레이즈캐피탈이 영국 정부의 자산 보호 계획 참여를 거부하면서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기술주는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투자은행인 데이븐포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의견을 종전의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중국내 PC 수요 증가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PC 교체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5%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서 반도체업체인 인텔과 컴퓨터업체인 IBM 등이 동반상승했습니다. 미국 대도시 집값은 여전히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구요 ? 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월가에서 가장 신뢰하는 주택지표인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미국 20개 대도시의 1월 집값은 1년전에 비해 19%나 급락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18.6%감소를 웃노는 것으로 이 조사가 시작된 1967년이래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26으로 2월의 25.3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예상치 28을 밑돌았습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상회하면 소비심리가 양호함을 나타내지만 100을 밑돌면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시카고 PMI지수는 3월에 31.4로 한 달 전에 34.2보다 악화됐습니다. 이는 1980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저조했습니다. 이는 기준점인 50을 넘으면 제조업경기가 확장국면임을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