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2분기에 접어든 미국 증시는 3월 한 달 동안 3대 지수 모두 10%내외로 오르며 강세장을 나타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3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86포인트 오른 7천60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포인트 오른 1천528에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도 10포인트 오르며 797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증시는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7%와 10% 넘게 오르는 강세장을 기록했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월간 단위로 약 7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날 증시는 이틀 연속 크게 하락했던 금융주에 저가매수세가 몰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13%와 9% 각각 올랐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5% 오르는 등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인수 합병 소식으로 10%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제너럴모터스(GM)는 프리츠 헨더슨 CEO가 추가 구조조정 시일 안에 파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혀 전날에 이어 이날도 28% 폭락했습니다. 이날 나온 1월 대도시 주택가격은 사상 최대폭인 19% 하락하는 등 경제지표도 부진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달러화 약세로 전날보다 1.05달러 오른 49.6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