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개최한 투자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교육은 물론 의료까지, 제주도의 핵심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현장을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도특별자치도 기업 투자 설명회. 제주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국내외에서 500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이 행사에서 제주도는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 의료 사업을 집중적으로 알렸습니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영어교육도시로 특구를 지정하기 위한 정책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 또 법적 근거 마련하기 위해 3월 3일 국회에서 관계법이 통과됐다. 앞으로 우리 제주도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국제학교를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나가겠다." 특히 이달 초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영리 법인의 학교 설립이 허용되면서 투자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5월 착공 때까지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데 보다 신경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철희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부이사장 "이렇게 투자한 사람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잉여금 송금 문제 등은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바람직하다. 명문학교들이 제주도에 들어올 수 있는 법 제도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4단계 제도 개선으로 풀어나갈 생각이다." 또 제주도가 장기적으로 맞춤형 의료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조성 중인 헬스케어타운에도 국내 민간 사업의 인허가가 가능하도록 올해 안으로 제도적인 보완을 이룰 것을 약속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제주도 휴양 주거단지에 이미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의 다토 프란치스 대표가 참석해 제주도의 투자매력을 직접 설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