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국내 유통업체들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철오 기자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1분기 기대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해외소비는 줄었고, 환율 수혜로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1분기 예상보다 실적 잘 나오고 있다. 영업이익 보면 작년대비 8% 대 영업이익 증가 가능하다고 본다. 깜짝 놀랄 수준이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3조 이상의 매출과 2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마트와 신세계마트의 합병으로 대형마트의 매출이 2조5천억 원 수준으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백화점의 경우 부산 센텀시티점을 개점하면서 들어간 비용 문제로 영업이익은 적게는 100억 원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쇼핑의 경우 신세계와 달리 백화점의 활약으로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잡화와 영캐주얼의 매출 증가와 환율로 인한 일본 관광객의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반면 롯데마트의 경우 소비 감소 여파를 받을 것이라는 의견과 신규 점포의 개점 효과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현대백화점은 1월과 2월 할인과 사은행사를 통해 소비 위축을 만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의 실적은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형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올해 전체 실적을 위해서는 2분기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