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됩니다. 금융불안과 경기침체 속에서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어느 때보다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1분기 어닝시즌의 관전포인트는 눈 높이를 낮추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실적은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지난해 4분기를 비교시점으로 삼고 실적도 개선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경기저점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이번 1분기 실적이 가진 의미는 남다릅니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 "1분기 실적이 작년 4분기 보다 개선됐다는 것이 나타난다면 현재 주식시장에서 갖고 있는 실물경기의 바닥권 통과 기대감이 굳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 금융불안과 경기 바닥권 통과 기대감, 더불어 기업실적 하향조정 추세도 막바지 국면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다 추가적인 증시반등시에는 실적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 "예상보다 좋아질수 있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매매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가장 기대되는 업종은 정유화학이였으며 KT&G, 오리온, 농심, 한국제지는 내수관련 종목 가운데 실적개선이 눈에 띌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대부분 부진한 금융주 가운데 견조한 수익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IT업종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금호전기, 삼성테크윈, 휴맥스 등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됐습니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등 게임주 들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괜찮겠지만 NHN 등 포털주는 부진할 것으로, KTF,KT 등은 마케팅 과열결쟁 감소로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됐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