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하지만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백화점업계가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세일은 브랜드 수와 할인폭을 대폭 늘린게 특징이다.

3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3일부터 19일까지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봄 정기세일보다 100여개의 브랜드가 추가로 세일에 참여, 전체 브랜드 중 60% 후반대의 세일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봄 세일 평균 할인율도 10~50%에 달해 지난해 보다 할인율이 최대 20%p 커졌다.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에서는 3일부터 12일까지 '여성 패션코디대전'을 열고 데코와 레니본, 보브, 샤틴 등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같은 기간 동안 '롯데 러브 데님 페스티벌'을 열고 리바이스와 CK진, TATE, 폴햄 등 영캐주얼 청바지와 티셔츠를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봄 이월상품과 기획상품 물량을 대폭 늘려 150억원 가량의 상품을 준비했다. 주요행사로는 '나이스 프라이스 균일가 기획상품'과 '현대 단독 상품전', '바이어 추천 콜렉션'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봄나들이 고객을 위한 '코오롱 그룹 스포츠 대전'과 '혼수·웨딩 페스티벌', '와인(wine) 페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의류 중심의 세일행사에서 벗어나 잡화와 생활용품, 아동복 등 모든 품목으로 세일 대상을 확대한다.

특히 백화점 바이어와 브랜드가 사전기획해 특가로 판매하는 '바겐 스타' 상품을 지난해 봄 정기 세일보다 100% 늘려 200개 품목을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 역시 세일 품목을 늘리고, 기획행사와 브랜드별 특가행사를 중점적으로 봄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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