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전문회사 누리텔레콤이 내년부터 원격검침계량기 판매도 강화합니다. 누리텔레콤은 내년부터 GE와 협력해 원격검침계량기를 국내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로드맵 가운데 핵심 사업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관련 누리텔레콤은 한국전력에 관련 시스템을 100% 독점 공급해 왔습니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자사가 제공하는 시스템은 국내 한국전력의 사향에 맞는 계량기라면 모두다 호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능형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원격검침시스템과 함께 각 가정에 검침원의 방문이 필요 없는 원격검침미터기와 원격디스플레이가 있어야 합니다. 원격디스플레이란 전력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가전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누리텔레콤은 내년 GE와 원격검침미터기를 협력하면서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에서 주도업체로 입지를 강화활 계획입니다. 지난해 기준 누리텔레콤의 매출은 594억원이며 이 가운데 43%가 원격검침시스템에서 발생했습니다. 한편 원격검침계량기 사업을 하는 국내 사업체는 LS산전, 옴니시스템, 일진전기 등이 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