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원양어업 기업이 오는 5월 한국 증시에 상장합니다. 어떤 회사인지 김택균 기자가 직접 중국 현지를 취재하고 왔습니다. 중국 복건성 푸저우에 위치한 원양어업 기업 중국원양자원. 2003년 설립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73%씩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고성장의 비결은 값싼 연근해 어종 대신 원양 심해의 고급 어종 포획에 주력한데 있습니다. 장화리 중국원양자원 대표이사 "경쟁사들이 마트나 일반 식당용 중저가 어종 포획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저희는 고급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유통되는 공해의 심해어종 포획에 주력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쟁사들의 주력 어종의 공급가격이 Kg당 1만원 이하인 반면 이 회사의 주력 어종은 4만원을 넘습니다. "지금 보시는 어종이 중국인들에게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는 우럭바리입니다. 중국원양자원은 전체 매출의 40%를 이 어종을 통해 올리고 있습니다. 도매상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공급 물량과 가격 결정력을 함께 확보한 점도 마진율을 높이는 비결이었습니다. 중국원양자원은 이같은 고부가가치 경영방식으로 지난해 5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이 회사는 이같은 고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보유 선박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입니다. 장화리 중국원양자원 대표이사 "현재 15척의 자가 선박을 보유중인데 공급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3년내 보유 자가 선박수를 60척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국원양자원은 오는 5월 기관투자가와 일반인을 상대로 공모를 실시한 뒤 거래소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