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증시는 정부의 자동차 추가 지원 방안 발표 등 국내외 대형 변수들이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월가는 증시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다우 지수는 3주 동안 18% 넘게 올랐으며,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20% 넘게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역시 국내외 대형 변수를 앞두고,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큰 관심입니다. 특히 정부의 자동차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과 다음달 2일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증시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0일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가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174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던 GM은 166억 달러를 추가로 요청한 상태이며, 크라이슬러 역시 50억 달러 이상의 추가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재정지출과 금융규제강화를 놓고 이견차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G20 정상회담 결과도 큰 변수입니다. 이밖에 주택과 고용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와 목요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결정 여부도 큰 관심입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이번주 대형 변수들을 앞두고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