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로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이 최근 펀드 자금 유출입(수탁고+재투자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단기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반면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돈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MMF(머니마켓펀드)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이 기간동안 빠져나간 돈이 5056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채권형 펀드에 대한 투자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9거래일 연속 늘어났으며 순유입금액 총액은 1조519억원이다. 이 중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9825억원이 유입됐다.

주식형 펀드 유출입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9거래일 동안 894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거래일 연속 자금 빠져나간 셈이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4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됐다. 162억원이 들어왔는데 '슈로더이머징마켓커머더티주식-자A종A'와 '삼성CHINA2.0본토주식종류형자 1_A'에 20억원 이상이 설정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