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금 매입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5~28일까지 4일간 총 2만7403g(약 7308돈쭝),9억5000만여원어치의 금을 매입했다. 하루 평균 매입량은 6851g으로 당초 예상했던 2575g의 2.66배 규모다. 4일간 금을 팔기 위해 방문한 고객 수는 총 602명으로 한 명당 평균 45.5g(12.1돈쭝)을 현금으로 바꿔갔다.

금 순도별로는 24K가 가장 많았고 이어 18K,14K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 · 대학원생 등 20대 취업준비생들은 주로 귀고리 · 커플링 등 14~18K 제품을,30~40대 주부들은 돌반지 · 돌팔찌를 가져왔다. 김동환 장신구 바이어는 "백화점이 접근성과 신뢰감이 높다는 점이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