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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건축사사무소(http;//anudg.com) 오성제 대표는 자신의 건축관을 '아름답고 인간적인 공간미학 창출'이라고 정의한다. 2006년 11월 설립된 A&U건축사사무소는 2년 남짓의 사업기간 동안 대규모 국책사업과 대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해외복합개발사업,대규모 단지계획,혁신도시 주거시설,공공 및 일반시설 등을 넘나들며 '무서운 신예'로 부상했다. 현재 140여명의 임직원들이 국내에서,혹은 해외에서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잡음 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A&U는 우크라이나의 2012 유로 챔피언스 리그 스타디움 복합시설과 RRC센터 마스터플랜을 비롯해 캄보디아,베트남,필리핀,두바이 등지에서 'Made in Korea'의 기치를 높이고 있다. A&U는 도시를 단지 2차원의 물리적 단위로 다루는 기존의 도시 계획적 시각을 넘어 건축계획 및 경관계획과 연계한 3차원의 입체적 단위로 승화시킴으로써 분리돼 있던 '도시'와 '건축'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도시와 건축을 결합한 통합적 공간구성,기획 능력은 A&U의 탄탄한 조직력에서 나온다. CEO인 오성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주요 설계사업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은 최홍남 사장이,회사의 기획 · 경영관리 부문은 홍영건 사장이 각각 '스리 톱'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통념을 깨는 건축,그것을 A&U의 건축 정의로 만들고 싶은데…. 과다한 기교로 현혹하기보다는 삶에 투영된 '사람냄새'나는 그런 건축 말입니다. " 건물에서는 그 건축가의 심성이 묻어나기 때문에 능력을 과신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려 애쓴다는 오성제 대표. A&U의 작품은 그래서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