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인맥으로 보험 상품을 팔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급변하는 경제상황과 금융환경을 잘 파악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재무 설계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고객에게 평생의 조력자가 돼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는 것이 고객관리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재무설계㈜ 박동숙 FP는 재무설계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이같이 요약한다. 박 FP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베테랑 AFPK(종합재무설계사).

우리은행에서 16년간 근무하다 갇힌 조직에 한계를 느낀 그는 FP로 직업을 바꾸고 바닥부터 경력을 다지기 시작했다. VFC(자산관리회사)에 2년간 몸담으면서 남다른 영업 전략으로 경이로운 실적을 쏟아내기 시작했고,2007년에는 100만불 원탁회의로 불리는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정회원이 됐다. 'MDRT'는 연봉 1억원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설계사들만의 '명예의 전당'이다.

"시장이 어려울 때도 있고,개인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 고객관리의 좌우명이자 영업철학입니다. 금융정보의 홍수 속에서 각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알짜 정보를 꿰뚫고 이를 통해 고객의 맞춤 재정설계를 하는 금융전문가의 역할에 매력을 느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요. "

박 FP는 재테크 위주의 특정 보험 상품 판매를 지양한다. 마치 건강검진을 하듯 다각적인 고객 자산 분석과 관리에 중점을 두는 재무컨설팅을 제공한다. 보험고객이 펀드고객이 되고 펀드고객이 다시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보험은 물론 펀드가입,대출,세무,법무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기 위한 노력을 고객도 함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보에 둔감하다보면 제대로 된 재무설계사를 만나더라도 맞춤서비스를 받기가 힘들어요. 실물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담당 재무설계사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재무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지요. " 박 FP의 최종 목표는 '독립재무설계사(Free Agent)'가 되는 것.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고객의 자녀와 손자들까지 '평생 재정주치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