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상트가 수입 · 판매하는 '먼싱웨어'는 미국의 조지 먼싱이 1955년 만든 세계 최초의 전문 골프웨어 브랜드다. 1958년 미국 PGA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아널드 파머,프로통산 163회 우승에 빛나는 게리 플레이어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과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코미디언 밥 호프 같은 저명 인사들이 즐겨 입은 골프웨어가 바로 먼싱웨어다.

먼싱웨어는 미국뿐 아니라 1조원 규모인 일본 골프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98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먼싱웨어는 전국 백화점,대리점 등 52개 매장을 두고 있는 국내 선두 브랜드다. 먼싱웨어는 다양해진 골프 연령층을 겨냥,2007년 주니어 라인을 선보였다. 이처럼 인기를 누리는 것은 펭귄 마크가 고급스러움의 대명사로 인식되는 데다 골프 패션의 트렌드를 주도해왔기 때문.최근에는 축적된 기술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먼싱웨어는 올 봄 · 여름 시즌 연령 · 성별을 초월해 필드에서 즐거운 기분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밝고 화사한 핑크,블루,그린,옐로 등을 메인 컬러로,귀여운 체크무늬를 넣어 발랄한 이미지를 줬다. 게다가 정교한 제품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실루엣을 더했다.

먼싱웨어는 올해 국내 론칭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 판매된 제품 중 고객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폴로 셔츠(9만9000원) 10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고급 면소재와 세련된 컬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바지 점퍼 모자 등과 함께 입으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봄철 먼싱웨어의 대표 제품 중 하나가 바람막이 점퍼(39만8000원)다. 폴리에스터에 달걀 껍데기에 들어 있는 단백질을 분말화해 붙인 첨단소재로 만들었다. 땀을 잘 흡수하는 동시에 외부 습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적정 체온을 유지해 준다. 정전기를 억제하고 구김도 덜 생겨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블랙,레드 두 가지 색상이 있다.

먼싱웨어는 심벌인 펭귄을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Save the Penguin(펭귄보호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유기농 오가닉 코튼을 소재로 만든 펭귄 캠페인 티셔츠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남극 펭귄 보호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