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골프 웨어 브랜드 '닥스골프'는 1997년 론칭한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골프 마니아들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닥스골프'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40대를 주고객층으로 하고 있으나 최근엔 젊은 골프족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각 제품마다 닥스만의 고유 체크 무늬를 삽입해 제품 디자인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바지의 경우 다양한 기능성과 함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패션성을 갖췄다. 티셔츠는 일본과 유럽에서 수입한 '디아플렉스'와 '쉘러' 등의 최고급 소재만을 사용해 세탁 후에도 면이 구겨지거나 쉽게 탈색되는 점 등을 방지했다.

일본산 고밀도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바람막이 점퍼'(32만원)는 소매 부분을 메시(그물망) 원단으로 처리해 통풍성을 강화했다. 골프 경기 중 포켓에 손을 넣어도 땀이 배지 않도록 배려한 것.전체적으로 주름이 잡혀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으며 허리 부분은 살짝 들어간 슬림한 실루엣으로 처리해 젊은 골퍼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란 게 회사 측 설명.핑크와 그린 컬러 두가지가 있다.

'여성용 골프화'(28만원)는 화이트 컬러에 소가죽 소재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골프화다. 닥스의 전통 로고를 골프화 겉면에 새겨 한층 세련된 멋을 강조했고 발목 주변 부위에도 닥스 체크 무늬를 배색했다. 필드는 물론 일상화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올 봄 트렌드인 화려한 체크 패턴을 디자인한 '남성용 체크패턴 티셔츠'(16만원)는 닥스의 고유 체크를 사선으로 배색해 보다 세련된 느낌을 준다. 소재는 면과 폴리가 혼합돼 촉감이 부드럽고 통풍성이 우수해 특히 봄 · 여름에 입기 좋은 제품이다. 가을엔 반팔셔츠 안에 얇은 긴팔 티셔츠를 덧대 입어 레이어드로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이트 블루 핑크 등 세 가지 컬러가 있다.

스위스산 쉘러 원단을 사용한 '남성용 팬츠'(26만원)는 고신축성과 땀을 잘 흡수하고 말려주는 '흡한속건'기능이 돋보인다. 나일론 소재가 주로 사용된 필드 전용 제품이다. 재생 섬유인 큐프라 소재를 채택한 '여성용 팬츠'(23만원)는 실크와 같은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주머니 트임과 절개 등 실용적 디자인 요소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베이지 브라운 네이비 등 세 가지 컬러가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