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비자금로비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았던 케너텍이 지난 11일 회생절차신청을 했습니다. 주식거래가 정지되있는 케너텍에 투자한 주주들의 관심은 온통 주권매매 재개여부에 쏠려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재홍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2일 회생절차를 밟기위해 거래정지에 들어간 케너텍. 전체 주식의 60%가 넘는 지분을 가진 개인투자자들로선 불안하기만 합니다. 케너텍의 주권매매여부가 다음달 중순 판가름 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11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접수를 했으며 통상 법원의 결정이 접수일로부터 시한을 꽉 채워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달 10일에는 개시여부를 알수 있습니다. 회사측의 법적대리인은 법정관리를 통한 회생절차에 들어갈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법무법인 태평양 관계자 "다음주 재판부에서 (케너텍에) 현장검증을 갈 예정...개시결정까지 나는데는 문제 없는 것으로 보는 것 같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 주식매매가 재개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곧바로 청산절차를 밟게 되고 주주들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됩니다. 법원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케너텍은 개시결정이 나면 일단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몸집을 최대한 줄여 수익성 위주의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일각에서 제기된 오너인 정복임 사장의 지분 매각에 대해 "가능성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지분매각 고려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자금압박에 대해서도 개시결정 여부에 따라 판단하겠지만 현재상황으로는 증자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자금 조성과 로비의혹으로 경영난에 처한 케너텍은 법원의 결정과 상관없이 사명변경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