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롯데월드 건설이 사실상 허용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수혜를 가늠하기해 보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10년만에 제 2롯데월드 건설이 허용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관련 종목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제 2롯데월드 설계 용역을 맞았던 희림은 오늘 장중 1만5백원을 돌파하며 지난 5일간 20%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테마파크 설계 등에 강점이 있는 시공테크와 중앙디자인 역시 가파른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삼강엠앤티는 고층건물 신축에 따른 후육강관사업 수혜가 기대되면서 연중최고가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수혜를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란 분석입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새로운 이슈가 나타날 때마다 새로운 테마가 형성된다. 롯데월드도 마찬가지인데. 지나치게 주가가 기대감만 앞세운 흐름이 보여지고 있다. 추격매수에 앞서 실질적인 수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상장된 롯데그룹주 가운데도 제 2롯데월드 부지 15% 보유한 롯데쇼핑만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뿐 롯데미도파의 경우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롯데미도파의 최근 급등은 단순한 테마편승에 불과하다는 반증입니다. 희림을 비롯한 관련주 역시 재인가가 확정된 이후에나 실질적인 사업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희림 관계자 "저희도 워낙 시일이 오래된 프로젝트라 발주처의 공식적인 발표를 듣기까지는 저희도 알기가 어렵다. 저희입장에서(계속 진행이) 된다 안된다 얘기할 부분도 아니고요." 증시전문가들은 종목장세와 더불어 제 2롯데월드 건설 등 각종 테마주가 과열국면에 들어섰다며 추격매수보다는 신중한 투자를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