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해외 기자단을 대상으로 쏘울, 포르테 시승회를 잇따라 여는 등 신차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내 유력 기자단 119명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초청, 이달 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쏘울 시승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주력모델인 쏘울 가솔린 2.0 모델 30대가 동원돼 5시간에 걸쳐 마이애미 순환 해변도로를 주행했다.

시승회에 앞서 기아차는 차량 콘셉트와 디자인, 각종 사양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시승회에 참가한 카커넥션닷컴(TheCarConnection.com)의 마티 패짓(Marty Padgett) 기자는 시승기에서 "쏘울은 눈길을 끄는 스타일과 혁신적인 인테리어 등으로 기아차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차"라면서 "동급의 경쟁차들보다 독특한 개성과 넉넉한 공간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이어 12일부터 14일까지 중남미 기자단과 딜러 50여명도 같은 장소로 초청해 쏘울 시승회를 가졌다.

기아차는 또 쏘울 시승회 현장을 담은 사진과 글을 기아차의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 '기아버즈(www.kia-buzz.com)'에 선보여 전세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16일부터 21일까지 포르테의 미국 기자단 시승회도 개최했다.

또 최근 포르테가 출시된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기자단을 16일부터 5일간 모로코 마라케쉬로 초청해 시승회를 진행하는 등 초기 판매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