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의 기업개선 작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내면서 C등급 건설사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워크아웃을 개시할 전망입니다. 월드건설 채권단은 기업 실사를 마무리 짓고, 내일(26일) 제 2차 채권단협의회를 시작으로 기업개선 작업을 본격화합니다. 채권단협의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월드건설은 이 달 안에 채권단과 MOU 체결을 맺고 구체적인 유동성 지원을 받게 됩니다. MOU가 체결될 경우 월드건설은 지난 1월 지원받은 257억원을 포함해 557억원을 지원받게되며, 추가대출과 이자감면, 채무상환 유예 등 채권금융기관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가장 빠른 속도로 워크아웃을 개시하는 만큼, 적극적인 경영정상화 작업과 자산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조속히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