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달러약세가 국내 철강업에 긍정적이나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은?...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중립, 유지)   ● 달러약세는 주가 상승 요인이나 내수단가 인하 및 수입재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야 최근 달러약세로 인해 국내 철강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철강가격 상승기대감과 재료비 절감 예상 때문이다. 실제 세계 일부 지역의 철강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세계 철강가격이 상승으로 전환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높은 재고 수준 때문이다. 또한 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국내 철강가격 인하 압력이 점차 강해질 수 있고 수입 철강재가 증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달러약세가 지속된다면 철강업종 주가의 상승 시도는 계속되겠지만 내수단가 인하 가능성, 높은 재고와 수입재에 대응하는 업계의 감산 정도에 따라 주가 탄력도가 달리 나타날 전망이다.     ● 국제 철강가격 반등 조짐, 그러나 본격 회복은 시간이 걸릴 듯 과거 달러약세 기간에는 국제 철강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현물 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철강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내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이번주들면서 톤당 200위안 반등한 3,570위안/톤을 보이고 있고(그림 1참조), 중국 이외지역 철강가격을 대표하는 CIS산 철강가격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CIS산 빌렛가격이 15달러 상승한 310달러/톤을 보이고 있다. 향후 달러약세는 지속된다면 세계 철강사들은 달러표시 철강가격을 인상시킬 가능성이 있어 추가 반등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중국을 비롯한 세계 지역별 철강 재고수준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 감산 규모에 따라 본격적인 상승세는 달리 나타날 전망이다.     ● 원/달러 환율 하락은 국내 철강업체의 수익성 개선 요인 달러 약세, 즉 원/달러 환율 하락은 철광석 및 철스크랩 등 철강 원료 수입액이 많은 국내업체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기준으로 원료수입액이 제품 수출액보다 77억 달러가 많은데,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원/달러 연평균 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77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