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내 한방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24일 정식개원했다.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원장 이길영)은 경산시 갑제동 991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5500㎡ 규모로 지어졌으며 국비 123억원을 포함해 모두 323억여원이 투입됐다.주요시설로는 한방제제연구실, 추출정제실, 본초연구실, 동물실험실, 약리연구실, 효능평가실 등이 설치됐다.

진흥원은 350년 전통의 대구약령시와 세계 제일의 경북 한약재 생산기지를 활용해 만성 난치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한방신약 및 천연물신약개발, 건강기능식품.한방화장품 개발 등 연구개발과 한약재의 생산과 유통을 위한 품질검사및 인증을 핵심과제로 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한방산업진흥원은 독립 청사가 없어 경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있다가 2007년 9월 독자 건물 공사를 시작했었다.

한방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한의약 연구개발과 한방제품의 산업화를 통해 한약재배 농민의 소득 증대와 한방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