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om Up 측면의 경기바닥 신호 출현...우리투자증권 ● 기업이익모멘텀과 재고순환지표, 200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상승 반전 매크로 측면에서 주식시장의 방향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인 기업이익모멘텀(FY2 EPS 3Mth chg)이 3월 20일을 기준으로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동 지표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KOSPI가 2,000p에서 고점을 찍었던 2007년 9월이고, 베어마켓 랠리가 있었던 2008년 3월에 일시적으로 반등한 다음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09년 3월 들어서야 반등한 것이다. Top-Down방식으로 경기흐름을 판단하는 재고순환지표(출하-재고)도 저점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실물경기가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는 국면 즉, 최악의 저점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징후가 발견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단순히 유동성에 의해서만 오르고 있는 한국증시가 매크로측면에서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온 것임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도 전체 분석대상 27개 업종 중 21개 업종이 사이클상 회복과 확장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이익개선이 전방위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달 전인 2월만 해도 전체 업종 중 2/3가 이익모멘텀상 침체국면, 1/3정도가 회복국면에 위치했던 것에 비하면 커다란 변화이다. ● 이익모멘텀 개선종목: SK에너지, 삼성전자, NHN 및 동부화재, 삼성증권, 대우증권 추천 이익개선이 뚜렷한 업종으로는 지난달에 추천했던 소매 및 제약 업종에 이어 3월 들어 에너지와 반도체 그리고 인터넷 S/W 등의 업종도 이익개선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 관심이 높은 금융주 내에서는 보험과 증권업종이 3개월 연속 이익개선을 보인데 비해, 은행업의 실적개선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에너지와 반도체 그리고 인터넷 S/W, 보험, 증권업 내에서 추천 가능한 종목은 SK에너지와 삼성전자, 그리고 NHN, 동부화재 및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등 총 6개 종목이다. 해당종목은 이익개선 추세가 완연하거나 3월 들어 큰 폭의 이익개선을 보임으로써 4월부터 시작될 1/4분기 어닝시즌에 실적발표치가 시장 예상보다 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 2월 추천종목 수익률은 1개월 간 KOSPI 대비 평균 6.01%p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