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미국 정부의 은행부실자산 처리대책에 힘입어 폭등했습니다. 재무부는 공공민간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부실자산을 매입하기로 했는데요, 모처럼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확산됐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97포인트 상승한 7775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포인트 오른 155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54포인트 상승한 8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7%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인터넷과 컴퓨터, 텔레콤 업종도 6% 넘게 크게 상승했습니다. 네트워킹과 생명공학, 하드웨어 업종 역시 5% 내외의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과 증권 업종이 18%와 14% 각각 오르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철강 업종도 9% 상승했습니다. 또 자동차와 정유, 화학 업종 등 나머지 업종도 7% 내외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날은 모든 종목이 크게 오른 가운데 특히 금융주가 랠리를 주도했습니다. 씨티그룹이 19%,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6% 각각 상승했고, JP모간체이스도 24% 급등했습니다. 보너스 파문으로 전날 급락했던 AIG도 17% 올랐습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주도 강세였는데요,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7%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로부터도 최고 신용등급을 강등당했지만, 주가는 상승장세에 힘입어 9.3% 상승했고, 2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밖으로 증가한데다 주택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택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은행부실자산 매입 방안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3달러 오른 배럴당 53.8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하락세인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3.70달러 하락한 952.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줄면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61센트 오른 1.36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락세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날보다 9포인트 내린 1,773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