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8월에 출시할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공개했습니다. 기아차는 '에코 다이나믹스'란 별도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입니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지만 출발과 가속 때에는 전기모터가 도와줍니다. 여기에다 무단 변속기 적용으로 연비가 리터당 17.2km로 경제성이 우수합니다. 가솔린으로 환산하면 리터당 21.5km입니다. 기아차는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서춘관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하이브리드는 시장 규모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형성되는 시장의 40% 정도를 (기아차가) 판매할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고 그렇게 예상한다." 기아자동차는 앞으로 친환경 차량에 별도 브랜드인 '에코 다이나믹스' 엠블렘을 사용합니다. 기아차만의 특화된 친환경 자동차 전략과 비전을 강화하고 녹색 기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이기상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개발실장 "지금은 혼다 하이브리의 기술과는 동등한 수준이고 도요타와는 1~2년 격차가 있다. 하지만 2010년 말까지 그 이상의 기술과 경쟁력을 갖는 하이브리드 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2011년 로체 후속으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을 선보이고 2012년에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실용화할 계획입니다.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인사이트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카의 연간 판매대수는 시장의 절반인 5천만대에 육박하고 2030년 이후부터는 수소차가 바통을 이어 받아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제 친환경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우리 정부도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 중입니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올해 7월 1일부터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최대 280만원까지 세제 지원이 된다. 또 (정부는) 에코 쿠폰, 에코론 그리고 집을 구입할 때 친환경차 소유 지원 등 에코 관련 부분을 집중 벤치마킹 사례로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가 품질과 디자인 경영에 이어 이제 친환경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포르테LPI 출시를 시작으로 그린카 4대 강국에 도전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