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 三 暮 四

아침 저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간사한 잔꾀로 남을 속임.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어리석음.

여러분! 3+4는 뭐지요?

7이라고요? 참 잘했어요.

그러면 4+3은 뭘까요?

똑같이 7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을 놀리고 있냐고요?

하하! 아니에요.

지금의 덧셈은 다음에 설명할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고사성어와 관련이 있답니다.

숫자를 잘 생각하고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송(宋)나라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많은 원숭이를 기르고 있었다.

그러나 먹이 대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자 얕은 꾀를 냈다.

"앞으로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저녁에 네 개씩 주마!"

이 말을 들은 원숭이들이 하나 같이 화를 내자 저공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아침에 네 개,저녁에 세 개씩 주마!"

그러자 원숭이들이 기뻐했다고 한다.


< 다음회 故事成語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세 사람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말로,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에게 듣게 되면 진실처럼 여겨진다는 뜻이랍니다.

생글 독자 여러분! 한번 맞춰보세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