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파생상품 감독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업계는 이에 대해 자본시장법 이후 규제만 늘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가장 바빠진 곳은 금융회사의 일반 창구입니다. 보다 엄격해진 상품 판매 기준으로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자본시장법의 바람직한 안착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법 시행초기의 혼란은 '묻지마 투자'에서 '합리적 투자'로 전환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은 파생상품 모니터링과 감독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업계는 전문인력 양성과 리스크관리시스템 강화에 대한 필요성에는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업권별 규제와 기능별 규제가 혼재되어 있어 새로운 규제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유신 / 스탠다드차타드증권 대표 "채권 관련 파생상품은 일반적인 규제와 달리 차별화해야" 자본시장법이 발효된 지 50일이 지났지만 투자자 보호와 금융혁신 두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