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의 허리인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이른바 '휴먼뉴딜' 정책이 공개됐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미래기획위원회를 열고 중산층을 키우는 휴먼뉴딜 정책을 확정했습니다. 휴먼뉴딜이란 중산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우리 사회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최근의 경제위기로 국가 경제의 허리인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중산층이 위축되고 무너지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한편 빈곤층에는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중산층에서 탈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거, 교육, 의료비 등 가계지출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산층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입시제도 선진화 등 교육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1인 창조기업'을 적극 지원해 사회 전반에 창업 정신을 확산시키는 한편 복지 전달체계를 개선해 빈곤층의 중산층 진입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중산층에 초점을 둔 정책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휴먼뉴딜을 녹색뉴딜과 함께 국정운영의 양대축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장관회의와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