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돌침대(대표 이경복)는 최근 '산소를 내뿜는 흙침대'(모델명 뉴오페라K)를 신제품으로 내놓고 봄 혼수시즌 마케팅에 들어갔다. 천연석을 이용해 돌침대를 전문으로 만들어온 이 회사가 이번에 내놓은 흙침대는 잠자는 동안 매트리스를 구성하는 흙판 주변에서 산소를 발생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매트리스에 부착된 산소발생기는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과 반응해 산소를 발생시키면서 실내의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흙판은 황토 점토 백토 규조토 등으로 만들었다. 이경복 대표는 "잠을 자면서 깨끗한 산소를 마실 수 있는 데다 흙판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의 방출로 쾌적한 숙면을 취할 수 있어 건강에 좋다"며 "산소를 내뿜는 흙침대로 발명특허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수맥돌침대는 이번 '산소를 내뿜는 흙침대' 출시를 기념해 전국 매장에서 할인 이벤트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인터넷홈페이지(www.smbed.co.kr)나 전화(1588-5335)로 신청하면 소비자의 가정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수맥을 탐사할 줄 하는 직원이 방문해 수맥 탐사와 함께 침대를 설치해준다.

수맥돌침대는 올해로 20년째 돌침대 한 분야에 매달려 온 전형적인 '한우물' 기업이다. 아파트에서도 한옥에서나 만끽할 수 있는 구들장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경영철학이다.

특히 요즘같은 이른 봄에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따뜻하게 잠을 자야 계절 변화에서 오는 피로를 풀 수 있는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난방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몸이 무거운 것을 느끼게 된다는 것.

하지만 돌침대에서 따뜻하게 숙면을 하고 나면 몸이 가벼워져 활력있는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돌침대 문화를 사실상 이끌어온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년간 돌침대 한 제품에 올인한 결과 돌침대 관련 국내 특허만 100건 넘게 보유하고 있다. 매년 평균 5건의 발명특허를 등록한 것이다. 게다가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에 등록한 해외특허도 5개다.

돌침대는 납작한 돌판으로 침대 상판을 만들고 밑바닥에 특수장치를 한 뒤 전기로 가열하면 장작불로 달군 구들장처럼 따뜻한 온기를 내뿜는다. 때문에 겨울철이나 환절기 장마철 등에도 습기가 없어 일반 매트리스 침대와 달리 눅눅하지 않고 뽀송뽀송해 숙면을 돕는다.

특히 이 회사가 만드는 돌침대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인체의 건강을 해롭게 하는 전자파 및 수맥파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또 인체에 유익한 초장파와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특수기능도 부착했다. 이 대표는 "숙면을 방해하는 수맥파는 아파트 50층 높이까지 도달할 정도로 파장력이 크다"며 "자체 개발한 특수 기술로 수맥파 전자파 등을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돌침대는 벨기에 미국 스위스 러시아 일본 캐나다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린 국제발명품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며 "고장 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