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7호선이 만나는 노원역 주변은 서울 동북권 최대의 교통 · 쇼핑 중심지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주부층,역세권의 10~20대 유동인구,노원구청 주변 오피스가의 직장인 등 다양한 수요층이 공존하는 매머드급 상권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을 기준으로 1차 상권인 반경 500m 안에 2만여 가구가 몰려 있고 3만8000여 가구가 배후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또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노원역의 하루 이용 인구는 9만여명에 달한다.

노원역 상권은 크게 △노원역 2번 출구 △롯데백화점을 축으로 한 로데오 △주공6단지 △노원구청 상권 등으로 구분된다. 상권 중심지인 롯데백화점과 주공7단지 상권은 10~20대,주공6단지 상권과 오피스 빌딩이 모여 있는 노원구청 상권은 30~50대가 각각 주소비층이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역 상권의 '으뜸' 입지는 노원역 2번 출구 화랑빌딩 앞을 중심으로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와우쇼핑몰에 이르는 지역이다. 패션 외식 오락 등 다양한 업종이 복합적으로 발달해 있다. 패스트푸드점,커피숍,화장품점,스포츠브랜드 점포들이 핵심 동선에 줄지어 있고 분식,주점,한식당,노래방 등이 이면도로에 몰려 있다.

7호선 노원역과 노원구청 사이 상가는 도로변에 포진한 금융회사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들이 성업 중이다.

임경수 스타트HRD 원장은 "노원역 상권은 예비 창업자나 자영업자들이 입지에 맞춰 젊은층,주부,직장인 중 하나를 확실한 주 타깃으로 잡고 아이템을 선택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