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 들어가면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반도체 · LCD장비 제조업체인 이큐베스텍(대표 남종현)은 '접촉식 3차원 측정기'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센서가 피측정물(금속,플라스틱 제품 등)과 접촉해 공간상의 3차원 위치 값(X,Y,Z)을 검출,도면치수대로 생산됐는지를 측정하는 기계다. 측정범위는 X:508㎜,Y:550㎜,Z:600㎜이며 표준 온도의 보정장치가 채용돼 있고 넓은 범위(15~40도)의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밀 측정실이나 일반 사무실에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며 유지보수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3000만원.

공작기계를 유통하고 있는 팔도공작기계(대표 권준화)에서 매각을 의뢰한 '유압프레스'는 1990년 남양에서 제작됐다. 이 기계는 130t으로 4주식 위,아래조방에 열판이 장착돼 가압시간과 열판의 온도가 조절된다는 특징이 있다. 기둥안쪽 면적은 690㎜×600㎜이며 스트로크는 320㎜이다. PCL타입이라서 용도에 맞게 자동작동방식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알루미늄 자동 절단에 활용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격은 1200만원.

이승철씨가 매물로 올린 '머시닝센터'는 일본 쓰가미에서 1989년 제작했다. 가공할 수 있는 테이블의 길이는 가로 300㎜,세로 300㎜이며 공구 BT-40,ATC는 16개로 자동유압 처킹 장치가 포함돼 있다. 주축은 2단 기어로 분당 회전 수는 6000RPM이다. 이 기계는 5축(X,Y,Z,A,B축) 머시닝센터로 A와 B축은 1도씩 자동으로 분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어 복잡한 공정의 가공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2500만원.

신우종합기계(대표 오동석)에서 매물로 올린 '유압식절단기'는 다욱기계에서 2001년 9월에 제작했다. 가공 가능한 크기는 길이 4100㎜ 두께 6T까지이며,상부금형(1EA)과 하부 금형(1EA)으로 전체 연마가 가능하다. 매각희망가는 4200만원.

김용무씨가 매각을 의뢰한 '멍텅구리밀링'은 남선에서 2006년 제작한 것이다. 이 기계는 버티칼타입으로 밀링3호이며 스탠더드가 포함돼 있다. 거래성사시 디지털 2축(x축,y축) 신형으로 부착해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1310만원.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