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건설㈜(대표이사 권영순 www.cjsk.com)은 2003년 청계천 복원공사에서 탄소판과 탄소섬유시트를 사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공법을 선보여 '첨단 소재과학과 건설 기술의 최적의 결합'이란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이 회사는 2005년 청계천 복원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기여한 공으로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청계천 복원공사 외에도 인천국제공항철도 구조물 보수보강공사(2005년),장충2가~청계6가 하수암거 보수보강공사(2006년),중랑 1 · 2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탄소판 보강 및 방수공사(2007년),익산~대야 간 구조물 보강공사(2008년),한밭운동장 리모델링 공사 중 구조 보수보강공사(2008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재신건설㈜은 연구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충주대 · 충남대 · 동서대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보강공법 개발에 주력,육군 화랑대 제1,제2 연구소 및 한국콘크리트 학회와 공동 연구 · 시험을 수행하기도 했다.

권영순 대표는 "지금까지 에폭시 수지 주입 균열 보수공법 등으로 5개의 특허를 획득했다"며 "현재는 세계 최초로 건설자재를 이용한 '사전 긴장활력에 의한 응력저항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토목 · 건축 구조물 보수보강 기술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것.

2004년부터는 건설화학 분야에서 100년 전통을 지닌 글로벌기업 시카(Sika)사와 에이전시 제휴를 맺고 사업의 글로벌화를 꾀하고 있다. 권 대표는 "시카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건설기술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과학으로서의 건설' 개념을 정착시키는 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현재 대한토목학회 사회기반시설안전위원회 위원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건설신기술 심사위원,한국수자원공사 기술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