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사상 최초의 경구용 항응고제 리바록사반의 승인을 FDA에 건의하기로 15대 2로 결정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미국의 존슨 앤드 존슨 사와 바이엘 사가 공동개발한 리바록사반은 기존의 주사형 항응고제인 헤파린이나 와파린과 같이 내출혈의 부작용은 있지만 경구용이기 때문에 투여하기가 쉽고 부작용 통제를 위한 잦은 혈액검사가 필요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한 알씩 복용하는 리바록사반은 고관절 또는 무릎관절 치환수술 환자용으로 FDA에 신청됐다.

이러한 수술을 받은 환자는 부작용으로 혈전이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항응고제가 투여된다.

FDA자문위의 권고는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FDA는 이를 받아들이는 게 관례다.

FDA가 이를 받아들이면 리바록사반은 FDA가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항응고제가 된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