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길 : 부동산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울시의 산업경제 지원 사업 진행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김선홍 경영전략실장님과 함께 서울시의 산업통상 정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황연실: 실장님 안녕하세요? 1.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1998년 서울시의 산업경제 지원사업 집행기관으로 출범한 서울시 출연기관입니다. 영문으론 Seoul Business Agency, 줄여서 SBA라고 합니다. SBA의 주력사업은 크게 3가지로 소개해 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신성장동력사업인 패션, 디자인, 디지털콘텐츠, R&D, 컨벤션 등 서울형 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합니다. 두 번째로 중소기업의 창업과 보육,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신기술창업센터, DMC산학협력연구센터와 DMC첨단산업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수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서울이라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사업으로 대표되는 중소기업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해외 시장개척단이나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 저희 SBA는 기초산업 육성에서부터 중소기업 해외통상 투자유치 지원사업에 이르기까지 서울시 경제발전을 위한 내실있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 특히 하이서울브랜드를 통해 지난해 93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하이서울브랜드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SBA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중 중소기업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하이서울브랜드사업입니다. 하이서울브랜드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상품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홍보 및 마케팅력이 미비해 고유 브랜드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소재 우수기업들이 서울시의 “하이서울”을 브랜드로 활용하도록 하고 그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기업경쟁력 확보 및 판로 확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브랜드력이 약한 중소기업에게는 서울시에서 우수하다고 인정한 기업이란 의미의 하이서울브랜드 사용이 다른 어떤 지원보다 강력한 힘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우수기업 제품에 하이서울브랜드가 부착되어 전세계를 누빔으로써 얻을 수 있는 하이서울브랜드 홍보 효과도 높다고 할 수 있으니 서울시와 중소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요즘 경기가 어렵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구체적인 사업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저희 SBA는 중소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창업이나 보육, 수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창업 초기의 기업들은 무엇보다 사무실 임대에 어려움을 겪을 텐데요. 그런 기업들을 위해 저렴하게 사무실을 임대하고 있습니다.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서울신기술창업센터와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DMC산학협력연구센터 및 첨단산업센터 등을 운영해, 저렴하게 사무실을 임대하고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창업 후 3년 정도 지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수출과 해외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홍보를 돕기도 하고, 해외 시장개척단이나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를 통해 많은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서울 중소기업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미래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여,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전문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3~5개사 정도의 소수정예로 기업별 맞춤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4.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요금 미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지원을 하고 계십니까? 저희 SBA는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패션, 디자인, 디지털콘텐츠, R&D, 컨벤션 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국내 패션 디자이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춘추계 서울패션위크와 동대문 사계절 패션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우수한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도시 대비 현저히 많은 디자인 전문업체가 집적해 있는 서울시의 디자인 산업역량을 강화하고자 마포와 강남에 위치한 디자인 클러스터와 디자인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뛰어난 디자인 제품 제작지원과 판로개척을 위해 전문 인터넷 쇼핑몰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우수한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창작지원과 함께 해외마케팅 지원을 실시하고 있고, 내년에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축제인 시그라프 아시아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서울을 디지털문화콘텐츠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DMC산학협력연구센터의 입주기업과 대학연구소간의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을 활용한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5. 올해 사업목표 중 DMC 활성화 계획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MC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우선 DMC 단지가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첨단 클러스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 디지털 콘텐츠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일 중소기업 지원시설로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DMC첨단산업센터와 DMC산학협력연구센터의 입주기업간 집적효과를 최대한 살릴 예정입니다. 유사시설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기업들의 비용절감 효과를 도모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업성장과 직결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덧붙여 DMC 특화분야인 디지털미디어 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컬처오픈 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끝으로 DMC 단지 거리에서 유비쿼터스가 뭔지, 그리고 디지털이 뭔지를 직접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거리, 즉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 조성 사업에도 만전을 기할 각오입니다. 6.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계획하고 계신 구체적인 활동방안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게 간략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이 행복한 창의문화가 넘치는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서울에 살고 있는 우리 시민과 기업이 행복해야 합니다. 중소기업과 시민이 행복한 창의문화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저희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두 가지 활동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하나는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의 기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과 수출, R&D를 활성화함으로써 서울소재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다른 하나는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의 핵심이자 서울 중소기업과 서울시민의 미래 먹거리가 될 패션, 디자인, 디지털콘텐츠 등 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해 서울경제 발전의 기본 동력원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SBA가 서울시 산업경제를 집행하는 기관인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기관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토대를 굳건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모쪼록 서울시가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선홍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경영기획실장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