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선진국에 비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은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산업별 경쟁력 국제비교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선진 6개국과 비교한 결과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노동생산성은 절반주순이지만 임금상승률은 두배에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2005년 말 제조업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은 구매력기준 미국달러로 환산했을 때 한국 28.8달러, 일본 41.7달러, 미국 50.0달러, 독일 49.5달러였지만 2000~2005년 제조업 임금상승률은 한국 5.7%, 일본 3.4%, 미국 4.2%, 독일 2.9%로 최상위에 위치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부가가치 기준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비교대상국중 2위로 나타나 선진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은 생산성 수준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