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산업] 각종 Rumor로 얼룩진 시장은 어려운 시황의 반증...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유지) * 투자의견 중립 유지 해상운송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건화물 운임의 반등과 전세계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2분기부터 유럽 등 일부노선에서 운임을 인상할 것으로 발표하는 등 해운시황에 긍정적인 뉴스들이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 실물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감소와 대규모 신조선 Orderbook으로 침체된 업황은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국내외 선사들에 대한 Defalult관련 Rumor 및 매각설은 시황침체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으로 판단되며, 현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 BDI반등과 2분기 컨테이너운임인상은 운임회복(Rate Restoration)시도에 불과 컨테이너, 벌크 그리고 탱커 등 해운 전 부문에서 수요감소와 공급초과로 인한 운임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건화물 운임지수인 BDI는 최근 2,000p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새로운 모멘텀없이는 더 이상의 반등도 힘겨워보이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여 FFA시장에서 BDI선물은 1,500p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여 근월물지수가 원원물지수보다 높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컨테이너부문에서는 전세계 No.1 선사인 Maersk를 비롯, CMA-CGM, Hapaq-Llyod, MOL, APL, 등 글로벌 선사들과 국내선사인 한진해운까지 2분기부터 유럽노선에서의 운임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인 운임인상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이며, 운임인상이 된다고 하여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컨테이너운임의 인상시도는 08년 11월~09년 현재까지 유럽노선에서의 과도한 운임하락에 따른 운임회복시도(Rate Restoration)이며, GRI(General Rate Increase)의 성격은 아니다. * 전 선종에 걸친 공급조절은 시황악화를 저지할 뿐 펀더멘털 개선을 담보하지 못함 벌크, 컨테이너와 탱커, 심지어 LNG선까지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계선(lay-up)이 진행되고 있다. 컨테이너선의 계선은 09년 3월2일까지 453척, 1,350천TEU가 계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LNG선은 전체선박의 약 20%가 운행을 중단했다고 보도되었다. 계선 이외에도 선사들은 신조선 인도연기요청, 발주취소와 노후선박해체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통해 공급조절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급조절은 시황악화를 저지하고 추가적인 운임약세를 지지할 뿐, 펀더멘털 개선을 담보하지 못한다. 해운시황의 추세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경기회복을 통한 물동량 증가가 선행되어야 하며, 어설픈 운임반등은 오히려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 각 종 Rumor로 얼룩진 시장은 어려운 시황의 반증, 뉴스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대형벌크선사의 Default설에 이어 금주에는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의 Default설과 국내 대형선사의 매각설 등이 시장에 나돌고 있다. 해운시황이 악화되어 주가가 자본총계에 비해 현저히 낮게 거래될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미 우리는 2006년의 컨테이너시황 침체기에 이러한 현상을 경험하였다. 시장에 떠도는 루머와 매일 나오는 뉴스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진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과거 침체기와 최악의 Valuation에 근거한 저점매수와 반등시 비중조절을 통한 수익관리가 좀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