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대표 이용재)은 오는 19일 설정 2주년을 맞는 연금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밸류 10년투자 연금 주식펀드'다. 설정이후(2년간) 수익률이 5.42%를 기록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주식형 연금펀드 중에서 유일하게 플러스를 나타냈다.

2위인 '동양파워연금주식 1'은 2년 수익률이 -9.42%, 3위인 '하나UBS인Best연금주식 1'은 -11.21%로 이 펀드와는 15% 이상의 성과가 차이났다.

이강용 한국밸류자산운용 마케팅 부장은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5%나 하락한 것과 비교해 수익률이 뛰어나다"면서 "장기 가치투자 원칙을 철저히 지켰으며 저평가된 종목을 집중 편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밸류 10년투자 연금주식 펀드'는 지난해 12월 국내 연금펀드 중 최단기간인 1년8개월 만에 수탁고 1000억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규모는 1161억으로 총 30개 연금주식형 펀드 중 4번째 규모다.

한편 연금펀드는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연금수령시 소득세 5%, 주민세 0.5% 등 총 5.5%의 우대세율이 적용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