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 계열 바이오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하나의 바이오벤처가 상장을 준비중인데요, 다음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코오롱생명과학을 유주안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코오롱그룹의 자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4월 상장을 앞두고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702억원을 거둔 바이오기업으로,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김태환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코오롱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생각하는 게 세 가지가 있다. 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물사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우리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사업 중추역할 담당하는 회사다. 저희는 작년에 실적이 좋았고 개발중인 아이템이 상당히 혁신적인 치료제여서 상장에 자신있다." 최근 이수그룹의 자회사인 이수앱지스와 차바이오텍 등 대기업의 자금력을 등에 업은 바이오기업들이 상장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연구개발(R&D)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활기를 더해줍니다. 이수앱지스의 혈전방지제 '클로티냅'은 지난해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올해 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중인 퇴행성 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제가 최근 임상2상시험을 승인받으며 회사측은 상당히 고무된 모습입니다. 김태환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임상 1상을 진행한 삼성서울병원에서 이 치료제가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받고 임상2상 승인 받은 상태다. 상업적 출시는 2012년께 가능할 것으로 본다." 영세한 사업규모와 불확실한 성공 가능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바이오 공모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