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ED 테마가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사업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3월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LED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ED 대장주인 서울반도체는 연초보다 2배 이상 주가가 급등한 모습입니다. 정부는 2012년 세계 3대 LED 생산국을 목표로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책수혜 기대감이 LED 테마를 만들었고 관련주들의 주가를 밀어올리는 셈입니다.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인식되면서 LED 사업에 나서려는 기업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증시에서 기존에 LED 관련주로 분류된 곳만 수십개가 넘는 상황입니다. 먹을 파이는 한정돼 있는데 모든 LED 기업들이 실적개선을 거둘 지는 의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기 등 LED 전공정을 가진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사업성 여부를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전화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시장에서 LED 관련주로 급등하는 종목가운데 80~90%는 허당이라고 보면 된다. 패키지가 된 칩을 사다가 단순하게 조립하는 것은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는거다. 대부분의 코스닥 업체가 여기에 해당된다" 특허 문제도 신규 진출기업들이 넘어야 할 걸림돌입니다. 실례로 서울반도체 역시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일본 기업과 특허분쟁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 IT 버블처럼 장밋빛 전망만으로 LED 관련주에 투자할 경우 버블이 꺼지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