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증권업 - 씨티그룹 - 시장에서 리스크 선호현상이 다소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증권업종도 바닥권에 근접 - 리스크 선호현상이 다소 살아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징후들 포착 - 크레딧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고 해외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점인데, 이에 따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재유입, 증권주 강세를 예상 - 이런 긍정적인 신호들이 지속될 경우 증권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바꿀 수 있겠지만 아직 좀더 지켜봐야할 것 - 증권업이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는 듯 - 올들어 3월초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7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고 4분기 전체로도 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이는 추정치인 5조9000억원을 상회 - 증권사별로는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높아지고 자기매매 이익이 커지면서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은 예상보다 이익이 늘어난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예상치를 하회 ▶ 현대차(00538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60,000 -> 65,000원 - 아시아시장에서의 수요 안정화로 점유율이 계속 상승중 - 올 1~2월 한국에서의 자동차 수요 전년대비 감소세는 작년말에 비해 다소 개선 - 작년 11~12월에는 24~28% 줄어든 반면 올 1~2월에는 15% 감소 - 이는 중국과 인도에서도 마찬가지 - 미국과 유럽에서는 수요가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말 패닉상태에서 수요가 점차 안정화되는 상황 - 올들어 현대차 시장점유율은 미국에서 3.0%에서 4.1%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6.2%에서 7.1%로 성장했으며 유럽에서도 1.9%에서 2.0%로 약간 증가 - 이같은 시장점유율 증가세는 원화 약세, 그에 따른 경쟁업체들과의 가격 격차, 미국내 자동차 파이낸싱업체인 HMFC의 자본금 확충에 따른 것 -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재 ROE가 6.0%인 지금 상황에서는 여전히 주식을 매수할 기회 ▶ LG전자(066570) - 다이와 : 투자의견 보유 -> 시장수익률 상회, TP 70,000 -> 98,000원 -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높이면서 투자의견도 상향 조정 - LG전자의 1분기 이익이 종전 우리 전망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 - 휴대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가전부문도 호전 -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780억원에서 1950억원으로 상향조정 - LG디스플레이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LG전자 주식에 대해 중기 PBR 사이클을 재평가 -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8890억원에서 1조2810억원으로 44%나 상향 조정. ▶ LG화학(051910) - 노무라 : 투자의견 중립 -> 비중축소, TP 71,000 -> 66,000원 - 지난 2007년과 작년도 높은 이익 성장세 이후 LG화학은 경기 하강기를 맞아 고전중 - 올 2분기부터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석유화학업종 경기 하강으로 신규사업 테마에 투자하기도 너무 이른 시점 - 최근 주가 강세로 인해 밸류에이션 압박이 생겨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 - 아시아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약세를 전망 - 앞으로 2년간 공급초과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작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연평균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평균 4.4% 성장하지만 수요는 2.0% 증가에 그칠 것이며 가격도 올해 40~50% 하락할 것으로 전망 - LI-ION 배터리 전망도 좋지 않음 - 올해와 내년 설비 증가율은 22% 성장하는 반면 수요는 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HEV 배터리사업에서는 2012년까지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 포스코(005490) - 맥쿼리 : 투자의견 중립, TP 342,000원 - 철강경기 침체기를 무사히 지나 업황 회복과 함께 더욱 강한 기업이 될 것 - 포스코는 저비용 구조와 함께 감산규모가 크지 않고, 재무구조 역시 탄탄 - 수요회복이 늦어지면서 글로벌 철강가격이 3월에도 여전히 떨어지고 있으며, 원료가격 인하와 함께 더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 이에 따라 포스코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350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률은 사상최저인 7%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 - 반면 대만과 일본, 중국 등의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올 1분기에도 이익을 내는 드문 회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 - 포스코의 경우 전 세계 철강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비용구조를 보유 - 아울러 한국 내 철강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철강 순수입국이라는 점도 긍정적 - 특히 최근 원화약세에 따라 포스코에 앞서 중국과 일본의 수입물량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 ▶ 하이닉스(00066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8,500원 - 반도체가 추가 자금조달에 나서야 할 것이며 또 한번 큰 규모의 주가 희석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 하이닉스가 올초 824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는 운전자금에 사용되지 못하고 부채 상환에 쓰여질 것이라며 D램 가격의 하락세를 감안할 때 하이닉스가 1분기 동안 현금을 창출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시 자금 조달에 나서야 할 것 - 하이닉스의 올해 만기 도래 부채는 8억5000만 달러이며 이는 아직 만기연장이 예정돼 있지 않음 - 이는 하이닉스의 유동성에 큰 부담이 될 가능성 - 올해 상반기 예상되는 EBITDA는 1000억원 정도로 이는 올해 1조원의 설비투자를 감당하기에 충분치 못한 상황 - 결국 D램 가격이 하반기에 100% 급등하지 않으면 하이닉스가 추가 자금조달에 나서야 할 것으로 예상 - 특히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경우 주가 희석 효과는 올초 전환사채(CB) 발행 때보다 더 클 것 ▶ 삼성전자(005930) - CS : 투자의견 중립, TP 520,000원 - 실적 개선 징후가 아직까지 뚜렷하지 않아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 - 최근 12개월간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대비 36%나 약한 모습이었지만, 올 1월 이후에는 코스피대비 14%나 초과수익률을 기록 - 시장에서는 낮은 베이스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지만, 우리는 평균판매가격이 여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데 더 주목 - 메모리 재고가 높은 수준이고 대만 구조조정 플랜이 시행되면서 D램 제조업체들이 생산설비와 직원들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며 메모리사업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유지 - 삼성전자의 LCD 패널 판매 성장세는 여전히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고 휴대폰 판매 증가세도 전년대비 감소 - 단기적으로 휴대폰 최종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