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진이 비아그라보다 효능이 뛰어난 천연 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를린 샤리테 병원 올라프 슈뢰더 연구원의 말을 인용, "5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 약을 복용한 후 섹스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비아그라를 복용한 그룹에 비해서도 성욕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플랜타그라(Plantagrar)'로 명명된 이 약은 한방에서 강장제로 쓰이는 남가새, 안데스 지역의 전통적인 정력제인 마카, 그리고 포도 주스 추출물 등을 혼합한 것이다.

대중지 빌트는 '플랜타그라'가 내년초부터 시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른 일간지인 베를리너 쿠리어는 슈뢰더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실험 참가자 중 2명이 심한 설사를 하는 등 일부 부작용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경석 특파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