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장비업체 미리넷(대표 유광훈)이 일본 SMJ사에 918만달러-우리돈으로 137억원-규모의 인터넷전화 장비 공급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미리넷은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인터넷전화 관련 IT솔루션을 확보해 이번에 Wi-Fi(고성능 무선랜), VoIP(인터넷전화) Phone 등 관련 IT 통신장비 공급계약과 함께 일본 현지 총판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미리넷은 IT 통신장비를 SMJ사에 공급하면서 장비 기술지원을 맡고 SMJ사는 미리넷으로부터 공급받는 장비의 일본 국내 판매와 사후 유지관리를 담당할 예정 입니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미리넷은 기존의 주력 상품이었던 xDSL·스위치·FTTH 장비와 IPTV 셋톱박스 이후 Wi-Fi, VoIP 서비스 등 홈네트워크 시장에 필요한 IT 통신장비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이번 일본 총판계약을 통해 TPS(Triple Play Service) 제품 라인업 구축을 완료하면서 매출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2010년 세계 시장규모가 1600억 달러에 이르는 홈네트워크 시장을 겨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까지 VDSL·FTTH 장비를 유럽 시장에 수출해왔던 미리넷은 이번 인터넷전화 장비 공급에 따라 기존 경쟁이 치열한 국내 기간통신 사업자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일본, 북미는 물론 전 세계 시장으로 자사의 제품을 확대해 공급할 계획 입니다. 이상철 미리넷 회장은 "원화에 대한 엔화가치가 1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져 일본 현지에서 내수 기업과 경쟁해 미리넷 의 제품이 매력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번 일본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