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에서도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판매까지 해보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09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 135개를 선정해 기업가 정신의 함양과 사업화 능력 개발 등 창업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2년 청소년의 창의와 도전정신을 기르기 위해 14개 학교로 출발해 올해는 10배 규모로 확대됐고, 성과공유를 위해 수준별로 3단계로 차등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꾸준한 지원이 이뤄지면서 성공 사례도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즈쿨은 2002년 사업시행 이후 8년에 걸쳐 총 518개교 22만여명의 청소년이 창업교육을 이수했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를 졸업한 이강일 메가브레인 대표는 e러닌 집중력 유도시스템을 개발해 연 매출 8억원에 6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기업을 이뤘습니다. 중기청은 앞으로도 학교현장에 비즈쿨 창업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경제 및 창업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성공 가능성이 높은 학교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