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시장이 수입자 위주의 바이어스마켓(Buyer's market)으로 재편됨에 따라, 무 신용장 방식의 수출결제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가 조사한 결과 신용장 방식의 수출실적 비중은 1997년 43.1%에서 지난해 18.8%로 급감한 반면, 무신용장 수출 비중은 1997년 56.9%에서 81.1%로 급증했습니다. 지경부는 "수출결제가 송금 방식 중심의 선진국형으로 이행되고 있는 점은 바람직하지만 현 위기 상황에서는 수출대금 회수 리스크가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며 "수출기업들은 바이어 신용조사를 강화하고 수출보험 등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