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현직 국장의 80%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우선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중요성이 커진 기업공시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공시본부를 신설, 10개 본부 체제로 개편했습니다. 초대 기업공시본부장에는 증권과 자본시장감독, 공시감독 업무를 오랜 기간 수행해 온 박원호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임명했습니다. 또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기업구조조정, 국제업무 등을 두루 경험하고 감독원 내부 업무에 정통한 이석근 총무국장을 임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획조정국장에 서문용채 기업금융2실장을, 공보실국장에 허창언 법무실장을 임명하는 등 국실장을 대폭 교체했습니다. 금감원은 조만간 팀장과 일반 직원 인사도 단행할 예정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